벤츠 자회사, 한국에서 1천억 원 자금조달 성공…신평사 A+판정
  •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Mercedes-Benz Financial Services Korea, MBFSK)가 지난 8일 국내에서 원화 회사채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1천억 원 규모로 2년 만기, 연 3.99% 고정금리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구매고객들을 위해 사용한다.

    MBFSK 마커스 쿤(Markus Kuehn) 대표는 자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확신했다.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자금 시장에서도 탄탄한 입지가 필요하다. MBFSK는 벤츠 승용차와 트럭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MBFSK 로코 아이세비트(Rocco Eisebith) CFO는 성공적인 회사채 발행을 자축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전략적으로 자금 조달 다양화 및 현지화를 추구할 것이다. 이번 한국에서의 회사채 발행은 이런 전략에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다.”

    MBFSK의 회사채는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에 등록되어 있다. 청약 기간은 2012년 11월 6일부터 7일이었다. HSBC 증권 서울지점과 KTB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담당했다.

    NICE신용평가정보와 한국기업평가는 MBFSK 채권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금융 서비스 회사로서 MBFSK의 국내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와 매출 증가에 따른 자산 성장 가능성, 낮은 대손에 따른 수익성 향상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MBFSK의 포트폴리오 규모는 2012년 1조2천억 원에 달했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