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윤부근 '투톱 체제'… DMC부문 폐지 3개부문 개편5일 사장단·7일 임원 승진인사 이어 정기 조직개편 등 단행
  • 삼성전자가 완제품(DMC)부문을 폐지하고 소비가전(CE)과 무선사업(IM), 부품(DS)의 3부문 체제로 조직을 정비했다.

    삼성전자는 12일 ‘2013년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완제품사업을 담당하는 DMC부문을 폐지하고 CE담당과 IM담당을 부문으로 격상시켜 DS부문을 포함한 3大 부문체제로 조직을 재편했다.

    기존에는 DMC부문 아래에 CE사업부와 IM사업부가, DS부문에 반도체사업부와 LCD사업부가 속해 있었던 2개 부문 4개 사업부 체제였다.

    “3大 부문체제로 재편한 것은 'CE-IM담당 체제'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완제품사업을 총괄할 부문장을 선임하기보다는 부문 격상을 통해 '윤부근 사장-신종균 사장 투톱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단일 담당의 매출이 100조원을 넘고 해당분야가 세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의 위상 및 사업규모에 상응하는 조직 체제를 구성하고자 했다.”
      - 삼성전자 관계자


    실제로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DMC부문(CE사업부+IM사업부)의 누계 영업이익이 15조 5,495억원으로 DS부문(반도체+LCD사업부)의 5조 2,293억원 대비 3배나 많다.

    IM사업부의 경우 단일사업부임에도 불구하고 14조 879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8.1%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CE사업부 역시 올 3분기 누계로 1조 6,6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8,301억원 대비 2배나 성장했다.

    “각 부문장 책임경영을 강화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주력사업부의 세계 1위를 더욱 굳건히 하는 한편, 1등 사업인 TV와 휴대폰의 성공 DNA를 산하조직에 전파해 생활가전, 프린터, 카메라, 네트워크, 의료기기 등의 육성 및 신규사업의 일류화를 가속화하고자 했다.”
      - 삼성전자 관계자


    CE부문에는 ▲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 생활가전사업부 ▲ 프린팅솔루션사업부 ▲ 의료기기사업부가, IM부문은 ▲ 무선사업부 ▲ 네트워크사업부▲ 디지털이미징사업부 ▲ 미디어솔루션센터로 구성된다.

    DS부문은 ▲ 메모리사업부 ▲ 시스템LSI사업부 ▲ LED사업부 ▲ 반도체연구소 ▲ TP센터 ▲ 인프라기술센터 ▲ 생산기술연구소 ▲ 소프트웨어연구소가 포함돼 있다.

  • 기존 ‘IT솔루션사업부’를 폐지하고 PC사업을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는 PC와 스마트폰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CE부문 조직개편에서는 신수종사업인 의료기기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의료기기사업팀을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시킨 것이 눈에 띈다.

    “삼성메디슨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음파와 X-레이 제품은 글로벌 선두업체와 경쟁할 수 있도록, 혈액검사기 사업은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 MRI 등 영상진단기 분야 신사업은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의 외형과 내실을 다져 나갈 예정이다.”
     - 삼성전자 관계자


    프린터사업은 '프린팅솔루션사업부'로 분리해 프린터 업의 특성에 최적화된 조직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A3 복합기와 B2B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DS부문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술우위를 확고히 유지하기 위해 선행 연구조직은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DS부문 직속으로 부품부문 소프트웨어 컨트롤타워인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임원들의 보직도 일부 개편됐다.

    윤부근 사장은 CE부문장이면서 생활가전사업부장과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신종균 사장은 IM부문장에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하게 된다.

    조수인 사장은 의료기기사업부장으로 임명됐으며, 홍원표 사장은 MSC센터장이면서 에코시스템 인테그래이션 팀장을, 이돈주 사장은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이면서 상품전략팀장을 각각 겸한다.

    이밖에도 ▲ 정칠희 부사장은 종합기술원 부원장 ▲ 전영현 부사장은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 김기호 부사장은 프린팅솔루션사업부장 ▲ 황승호 부사장은 시스템LSI사업부 M&C사업팀장 ▲ 김창용 부사장은 DMC연구소장 ▲ 옥경석 부사장은 DS부문 경영지원실장 겸 지원팀장 ▲ 어길수 부사장은 소프트웨어센터 부센터장 ▲ 이선우 부사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 정은승 부사장은 반도체연구소장 ▲ 팀백스터 부사장은 북미총괄 SEA법인장 ▲ 이상철 부사장은 중남미총괄 ▲ 이효종 전무는 글로벌B2B센터장 ▲최정혁 전 무는 메모리사업부 플래쉬개발실장 ▲ 박성호 전무는 시스템LSI사업부 SOC개발실장 ▲ 심순선 전무는 CS환경센터장 ▲ 김정한 전무는 DS부문 소프트웨어연구소장에 각각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함으로써 정기인사 일정을 완료하고 연내 전략회의와 글로벌회의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