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콘텐츠사업자 투자 확대…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영상·음악·뉴미디어에 600억원 투자… 400억은 대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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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이사.
    ▲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이사.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인 콘텐츠 발전을 위해 KT그룹이 나선다.

    KT그룹은 31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콘텐츠 발전을 위한 1,000억 펀드 실행계획 및 콘텐츠업체 지원계획을 밝혔다.

    KT그룹은 1,000억원을 600억원은 투자펀드로, 400억원은 동반성장 대출형 펀드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600억원 투자펀드는 영상에 300억원, 음악에 150억원, 게임·이러닝·전자책 등 뉴미디어 분야에 15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펀드 운영은 KT미디어허브가 담당하게 된다.

    “새 정부가 서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ICT에 집중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ICT 컨버전스그룹을 지향하는 KT도 이에 발맞춰 뛰어난 역량을 갖춘 중소 콘텐츠사업자의 성장기회를 확대해 줌으로써 동반성장이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성화 할 것이다.
    KT그룹은 1천억 펀드를 통해 중소 콘텐츠사업자가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주력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작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김주성 대표이사(KT 미디어허브)


    기존 콘텐츠 펀드의 경우 영상 중심, 수익 우선, 완성단계의 프로젝트 위주로 투자돼 왔다.

    KT그룹은 영상 외에도 음악과 기타 뉴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유통까지 지원하는 차별화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목동에 위치한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 시 필요한 장비도 지원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IPTV,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유스트림, 숨피, 올레뮤직, 오아시스 등 KT그룹 내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해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이사.
    ▲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이사.

     


    ■ 중소 콘텐츠제작사를 위한 1천억 펀드


    KT그룹의 6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 중 300억원은 영화와 드라마 등에 투자하는 ‘영상투자펀드’로 운용하며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운용을 맡는다.

    150억원의 ‘음악투자펀드’의 운용은 KT캐피탈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150억원으로 운용될 ‘게임투자펀드’는 게임과 전자책 등 뉴미디어를 주 대상으로 하고 운용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중소 콘텐츠사업자와의 상생과 사업협력 도모를 위해 사용될 600억 투자펀드는 상시프로젝트 투자 검증프로세스를 통해 적기에 투자가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반기별로는 핵심투자 테마를 운영해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우수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물론 적합한 플랫폼에 노출해 수익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KT그룹 내 콘텐츠 유통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례로 영상콘텐츠의 경우 올레TV의 PPV에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게임은 키봇이나 홈패드 등에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이른 바 유통인프라 지원을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KT와 IBK기업은행이 각각 200억원씩 400억원을 공동 조성해 운영할 ‘동반성장 대출형 펀드’는 중소 콘텐츠제작사에 지원되는 대출 형태의 펀드다.

    초기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비, 기업운전자금 등 일시적 자금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심사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운영 경험이 풍부한 IBK기업은행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KT가 보증보험 출연을 통해 심사기준 및 대출이자율을 낮출 계획이다.



    ■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그룹인프라 지원


    KT그룹은 자금지원뿐 아니라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지원한다.

    우선 올레TV 내 중소 채널만의 ‘콘텐츠존(가칭)’을 운영해 중소 콘텐츠사업자들의 채널이나 해당 콘텐츠 홍보를 위한 가이드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채널 플랫폼 증설을 통해 정규채널이 아닌 오픈채널을 현재의 14개에서 늘려 보다 많은 콘텐츠사업자들이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목동에 위치한 올레미디어스튜디오를 활용한 제작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존 500명 수준에서 1,000명 수준으로 늘려 끼 있는 콘텐츠 제작자를 더 많이 배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콘텐츠는 KT그룹이 보유한 유스트림과 숨피, 지니, 오아시스 등의 유통채널과 연계해 세계시장에서의 수익창출을 돕는다.


  • ▲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이사.
    ▲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