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명절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강원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고향을 향하는 시민들도 점차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 설명절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강원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고향을 향하는 시민들도 점차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명절날 친·인척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연봉이나 본인의 능력에 대해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32.9%가 명절에 친인척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 내용은 ‘연봉’이 43.7%로 가장 많았다. 
‘본인의 능력’ 29.4%, ‘재직 중인 회사 규모’ 21.8%, ‘인맥’ 4.2% 이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애인유무’, ‘이직계획’이 뒤를 이었다. 

거짓말 하는 이유는 70.6%가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어차피 다들 거짓말 하는 것 같아서’ 15.1%, ‘부모님 등 요청 때문에’ 6.7%, ‘친인척들에게 과시하기 위해’라는 응답도 5.9%였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그냥 믿어준다’가 55.5%를 차지했으며 ‘반신반의 하는 것 같다’도 21.8%였다. 
‘서로 과장되게 얘기하는 것 같다’는 20.2%, ‘믿지 않는 눈치다’는 1.7%였다. 

거짓말이 들통난 뒤의 상황은 ‘그냥 넘어갔다’가 72.3%였으며 ‘한동안 명절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 11.8%, ‘나를 믿지 않게 되었다’ 4.2%, ‘급격한 불화로 사람들의 교류가 끊겼다(2.5%)’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