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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카드사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11일 지난해 연간 평균 카드결제액이 5만 6,075원으로 2011년 6만 1,240원에 비해 8.5%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평균 결제액이 가장 낮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6,750원이었다.

    카드승인액 증가율은 2011년의 17.9%에 비해 4.3%p 줄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을 반영했다.

    지난해 카드 종류별 승인실적은 신용카드 436조 5,000억원, 체크카드 82조 2,000억원, 결제건수는 신용카드 67억 3,200만건, 체크카드 25억 2,300만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드 승인액이 증가한 업종은 공과금서비스로 전년대비 139.8% 늘었다.

    대형할인점은 영업규제 강화로 전년대비 5.0% 증가에 그쳤고 인터넷상거래업은 전년대비 27.9% 늘어 유통업 중 최고실적을 거뒀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도 각종 규제와 카드사의 마케팅 활동 위축으로 카드 승인액의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점차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이용 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