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11시 57분 북한에서 3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발생하자 정부 각 부처는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식경제부도 12일 오후 1시 30분 ‘실물경제 긴급점검 회의’를 열었다.



  • 홍석우 지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 3차 핵실험이 개성공단을 포함, 국내 경제와 무역, 에너지 분야 등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파급효과에 대응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북한 핵실험 대책 실행을 위해 ‘실물경제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북한 핵실험 이후 수출 변동, 외국인 투자, 해외바이어 등의 동향,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동향, 물품 사재기 등 소비자 불안심리, 원자재 수급 실태 등을 실시간 점검하고 각종 에너지 및 산업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각 부서별로 오늘부터 북한 핵실험 이후 경제 동향을 취합해 일일 보고를 하기로 했다.



  • 지경부 외에 외교부와 국방부 등 국가안보 관련 부서들도 북한 핵실험에 대응하느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방부는 대북경계태세인 워치콘은 기존의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으며, 외교부는 곧 열리는 유엔 안보리 비상회의에서 주요 국가들과 북한 핵실험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