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사장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벨연구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벨연구소는 1925년에 설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기관으로 미국 뉴저지주에 있다.

    전자공학과 컴퓨터 분야를 연구하며 수많은 개발과 연구 성과를 거뒀다. 3만3천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1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전통적으로는 수학·과학 등 순수 과학 연구를 했지만 현재 통신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벨연구소가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전화 교환기, 전화선 피복, 트랜지스터 등이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의 핵심 기술도 이 연구소의 작품이다.

    트랜지스터를 만든 존 바딘, 월터 브래튼 등은 195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고,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개발한 윌라드 보일과 조지 스미스는 2009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광케이블, 통신 위성기술도 벨 연구소에서 탄생했다.

    세계 최초의 전화기 발명가인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이름을 딴 벨 연구소의 주인은 2006년 미국 통신회사인 AT&T에서 프랑스의 알카텔-루슨트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