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먹을 음식 등 13종 ‘중소기업 품목’ 지정
  • 앞으로 군 장병들이 먹는 짜장면, 당면, 쌀국수 등은 중소기업에서 맡아 생산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오는 19일 육군 종합 군수학교에서 조달관련 기관 및 업체 관계자를 초청, ‘2013년 조달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3년 중소기업 경쟁품목으로 추가 지정된 제품에 대한 설명도 한다.

    방사청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품목으로 추가 지정된 제품에는 즉석 쌀국수, 당면, 자장면, 쫄면, 비빔냉면, 물냉면, 생우동 가락국수, 카레소스, 자장소스, 해물비빔소스, 육고기 비빔소스, 쇠고기와 돼지고기용 불고기양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입법을 통해 군납 계약업체와의 청렴계약제도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청렴계약제’가 시행되면 원가부정행위시 2천만 원 이상(1회 부과기준) 또는 계약금액의 10% 이상을 부당이득금이나 가산금으로 부과하고 형사고발할 수 있게 된다.

    김영산 장비물자계약부장(고위공무원)은 이번 간담회에 기대감을 표했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중소기업간 경쟁품목 확대, 조기집행 및 양질(良質)의 군수품 적기조달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군이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


    방사청의 조달원 간담회는 매년 상반기 그 해의 조달내용, 법규 등 주요 변경사항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계약 업체들이 겪는 불편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다.

    2006년 방사청이 생긴 이래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일반장비, 통신장비, 급식‧유류, 물자 분야 등 약 180여개 조달 관련 업체와 각군 군수사, 국방기술품질원 등 국내조달과 관련된 기관이 참석한다.

    방사청은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① 우수조달업체 표창수여  
    ② 청렴교육  
    ③ 2013년 조달계획 및 법규 등 주요 변경사항 설명  
    ④ 병기/병참교육단 실습장 견학
    ⑤ 분임별‧품류별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