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관계부처회의'서 '국제원자재 가격 최근 동향과 전망'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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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는 8일 국제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해 국내 수입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서울청사에서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부처회의'에서 보고한 '국제원자재 가격 최근 동향과 전망'을 통해서다.
"국제휘발유 가격은 2월 셋째 주 이후 약세로 전환, 2주의 시차를 감안하면 국내 기름값에 인하요인이 발생한다."
"국제곡물 가격의 경우 국내물가에 4~7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금년 3분기까지 가공식품 및 사료 가격 안정 요인으로 작용한다."
센터는 경기회복으로 원자재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겠지만 에너지, 농산물, 금속 등 전 부문에 걸쳐 생산도 호조세를 보여 국제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기관들은 상반기 보다 하반기 가격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나, 전체적으로 안정 기조를 훼손할 정도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센터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후 여건 등 불확실성으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큰 것은 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이란 핵 문제가 6월을 전후로 급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선제적 대응방안 강구 등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