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011년 7월 바른사회시민회의가 한국경제를 진단하는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 ⓒ지난 2011년 7월 바른사회시민회의가 한국경제를 진단하는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295개 공공기관의 부채가 5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도 200%를 돌파했다.

    기획재정부는 30개 공기업과 87개 준정부기관, 기타 178개 공공기관 등 총 295개 공공기관이 [알리오(www.alio.go.kr)]에 공시한 [2012년도 경영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공공기관의 부채총계는 에너지 관련 시설투자 확대와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사업 추진, 요금인상 최소화 등에 따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1년보다 부채는 34조 4,000억원 늘어난 493조 4,000억원, 자본은 237조 8,000억원으로 부채비율(부채/자본)이 무려 207.4%에 달한다.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는 지난 2008년 290조원에서 2009년 336조 8,000억원, 2010년 397조원, 2011년 459조원으로 다소 둔화되기 했지만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공기관의 임직원은 7,937명(3.2%) 늘어난 25만 4,000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25만 2,000명 수준을 회복했다.

    기관장의 급여는 정부부처 차관급 보수 인상폭(3.6%)에 경영평가성과급이 더해져 직원 평균보다 연봉 증가율이 높았다.

    공기업 대표가 2억 3,200만원으로 준정부기관장 1억 5,800만원 등에 비해 8,000만원 가량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