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산업은행>과 <외환은행>에 대한
공동 [종합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이 금감원 [종합검사]를 받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종합검사]의 특징은,
통상 3~4주 정도의 기간을 정해 검사를 해왔던 것과는 달리
검사 기간을 특정하지 않은 것이다.
“기간을 지정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산업은행>과 <외환은행>에 대해 고강도의 검사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금융권 관계자>
금감원은 <STX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산은이 주주인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에 대해
신규 자금 및 보증 지원, 출자전환 등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금감원에서 분리된 <정책금융공사>와의 업무 중복 문제 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역시
금감원의 고강도 검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중소기업 3000여 곳을 상대로
대출이자를 부당하게 올려 받았다가
지난 3월 5일, 금감원에 적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외환은행에 경징계인 기관경고를 내렸었다.
이번 검사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첫 은행권 종합검사인 만큼,
사상 초유의 [고강도]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금융권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