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외국서 담합했다가 '3조 3천억'삼성, LG, 현대 등 20여개 기업 참석

  • 국내 기업들이 국제카르텔에 연루돼
    전 세계에서 부과 받은 벌금액은
    [3조 3천억]에 달한다.

    특히 유럽지역의 경우
    국제카르텔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총 5건의 국제카르텔에 연루된 한국기업에 
    총 약1조5천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카르텔 예방설명회를 연다.

공정위는 설명회를 통해
유럽의 카르텔 규제제도 및 경쟁법 집행 동향 등 
현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정위 문재호 국제카르텔 과장은 
최근 세계적인 국제카르텔 집행 동향을 소개한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 직원과 현지 경쟁법 전문변호사는
EU의 경쟁법 집행동향 및 카르텔 규제 제도 및 최근 사례를 각각 설명한다.

이와 함께 주유럽연합대사관의 협조로
EU의 통상정책, 특허제도, 통관제도 등의 제도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된다.

공정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스스로 카르텔 예방 노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국제카르텔에 연루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기업들이 카르텔에 연루될 경우 입게 되는 
막대한 금전적 피해 및 이미지 실추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줄 것이다."
   - 문재호 공정위 국제카르텔과장


이번 설명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현지에 진출한 20여개 한국 기업의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공정위는 카르텔 예방설명회에 앞서 
24일 EU 경쟁당국을 방문해 카르텔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