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선생 뜻 이은 첫번째 대형 국책연구사업



  • 수산자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인

    <신(新)자산어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수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수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신 자산어보 프로젝트> 사업 공청회를 

    25일 오후 부산 벡스코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

     

    <신 자산어보 프로젝트>에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4,2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200년 전, 정약전 선생이 쓴 저서 <자산어보(玆山魚譜)>를 이어받자는 의미로

    <신 자산어보 프로젝트>로 이름 지었다.  

     

    ▲지속가능한 수산생명자원 관리체계 구축

     ▲고부가가치 생산시스템 개발

    ▲안전한 수산 환경 기반조성 등 3

    대 중점 추진분야의 6개 전략사업, 13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수산경쟁력은 30개 수산 국가 중 14위로

    기술경쟁력과 시장경쟁력이 선진국에 비해 낮다. 

     

    수산분야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투자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0.7%를 차지한다.

     

    이때문에 체계적인 연구개발 전략 마련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방향 설정 등의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그동안 식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수산물 소비량은 급증하지만,

    수산물 자급률은 줄어들었다.


    지난 10년간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41.2 kg (2001년)에서 51.3 kg(2010년)으로  24.5%이나 늘어났다.

     

    그러나 수산물 자급률은 93.9%(2000년)에서 

    83.0% (2009년)으로 10.9%가 줄어들었다.

     

    얕은 바다에서의 장기간 양식에 따른 질병과 폐사 등으로 생산성은 떨어졌다.

    ha 당 생산량은  10.1톤 (2008년)에서 9.7톤 (2010년)으로 오히려 4%가 줄어들었다.


    방제기술의 부족으로 해파리 피해는 연간 760∼2,290억원 ,

    적조피해가  80∼240억원,

    노로바이러스 피해는 8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우리 수산업의 미래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계획(안)을 보완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해양수산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