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방중 기간에 양해각서 체결


  • 황해바다에서 상습적으로 이뤄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공동으로 감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26일
    중국 북경에서 류츠구이(劉賜貴) 중국 국가해양국장과 협의회를 갖고,
    조업질서 유지 등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한중 해양과학기술 협력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개정할 예정이어서
    두 나라의 입장을 미리 조율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회담에서 윤 장관은 “상호 신뢰와 호혜적인 기반위에
    대화를 통해 마찰과 분쟁을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해양수산부는 중국 정부와의 실무회담에서 한국측이 제시한
    [양국간 지도선 공동순시],
    [어장청소 등 어장환경개선],
    [모범선박 지정제],
    [수산고위급 협의기구 신설] 등
     구체적인 불법어업 방지대책에 대해
    중국 조직개편이 완료되면 조속한 시일 내에 협력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두나라는 이번에 해양과학기술 MOU를 개정하는 것을 계기로 
    [해양에너지], [기후변화 및 해양예보시스템], [극지연구], [해양경제] 등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