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카드 자회사인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부문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놓고
금융권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
-
▲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지주의 카드 자회사인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 부분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TF 구성을 놓고 금융권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8일,
다음 주 중으로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부문 관계자들이
[지배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TF 구성은
1978년에 만들어진 최고(最故)의 카드사로서
오래된 [충성 고객]이 많은
<외환카드>의 강점과,
모바일카드 서비스의 활성화로
[젊은층 고객]이 많은
<하나SK카드>의 장점을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TF 구성과 관련,
금융계 일부에서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의 카드부문을 떼어냄으로써
[투뱅크 체제]를 끝내고
두 은행을 통합하는 사전 준비단계에 들어갔다는 해석이다.
-
-
▲ (사진=연합뉴스) 이번 TF 구성을 놓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투 뱅크 체제] 종식을 위한 신호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관측이 나오면서
외환은행 노조 측이 특히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체결한 합의사항에 위배된다.
양측 경영진의 공언과 달리
은행의 IT 부문과 해외법인도 통합하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
통합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면,
윤용로 행장이 직접 [통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야 할 것이다"
-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
금융계 일각에서 나오는 이런 관측을
외환은행 측은 공식 부인했다.
"윤용로 행장이 이번 TF구성과 관련,
[양사의 통합만을 전제로 둔 것이 아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번 TF구성은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일 뿐이다"
- 외환은행 관계자
이처럼, 노조와 금융계 일부에서
[투뱅크 체제] 종식을 정망하는 것과는 달리,
외환은행 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이번 TF 구성이 어떤 결과로 나아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