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韓-中 해운회담에서 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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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도 ~ 중국 산동반도를 잇는 뱃길이 열릴까?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韓-中 정상회담에 맞춰
    중국을 방문중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백령도 ~ 중국 산동(山東)반도 영성(榮成)市 사이
    해운 항로를 개설하자고 제의함에 따라 결과가 주목된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윤진숙 장관은 지난 28일
    중국 교통운수부 부장(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백령도 ~ 영성 항로개설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윤장관은 환황해권 관광벨트 조성과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이 같은 항로개설을 희망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도 이 항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올 9월에 열리는 韓•中 해운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중국 영성은 한국에 가장 가까운 산동(山東)반도의 가장 끝에 위치한 도시이다.
    한국과 교통이 잦은 중국 위하이(威海)시와 붙어 있다.

     

    백령도는 북한 영토 가까이에 있는 섬으로 북한의 무력도발 위험에 노출된 지역이어서
    이곳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로가 열릴 경우, 북한의 도발 위협이 상당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