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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명의 기업인 등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을 꾸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수행했던
우리기업들의 최고 효과는 [친구]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했다.
중국진출 기업들의 성공은 사회공헌 등 [현지화] 전략에 달려 있다."최근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함께 한
경제사절단의 가장 큰 성과에 대한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의 평가다.이 부회장은 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17층 기자실에서
[방중 경제사절단 성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가졌다.이 부회장의 설명이다.
"이번 중국 방문은 [교역]과 [투자]에 역점을 뒀다.
기업 입장에서 가장 큰 성과는 중국과 친구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기업인들 입장에서 보면
중국 지방정부나 공무원들과 접촉할 때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시진핑 국가주석부터 환대를 하니,
지방정부나 공무원들도 한국정부와 기업에 대해
우호적으로 대해 주었다.박근혜 대통령도 한중비지니스포럼에서
[사업을 하려면 먼저 친구가 되어라]는 의미의
"선주붕우(先做朋友) 후주생의(後做生意)"라는 연설로,
중국 기업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이와 함께 한-중 FTA 분위기 조성도 큰 성과로 평가했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중국 역시 우리나라와 FTA 체결에 대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체결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우리나라 역시 중국의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FTA가 조속히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농수산물]이나,
[섬유],
[의류] 등 취약한 분야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전제로,
적극 추진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FTA 관련 이 부회장의 설명이다."많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고 있지만,
[의약품],
[메디컬],
[관광] 등 새로운 분야가 많다.이밖에도 기업들의 중국 진출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의 경우,
이미 활발한 기업활동을 전개 중이며,
현재 중국내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SK>의 경우 박 대통령 방중 기간동안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SK종합화학>은 일부 중동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기업 최초로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과 합작으로 에틸렌 공장을 건설하고,
본격적인 상업샌산에 돌입할 예정이다.또 두산중공업은 [담수화프로젝트]를,
한화는 [태양광 프로젝트] 시장에 진출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중소·중견기업 중에서는
패션그룹 <형지>가
중국 진출에 성공한 <이랜드>를 모델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밖에도
[신도시건설],
[에너지절약],
[과학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MOU를 체결한 만큼,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기회가 좋아지고,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마지막으로 이 부회장은 이번 중국 방문 당시
중국 정부는 물론, 지방정부로부터 받은 환대에 대한
에피소드로 브리핑을 마감했다."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 정부는 물론,
지방정부로부터 환대를 받았다.중국쪽 기업인들에게 물어보니,
미국 방문 후 일본을 제치고,
중국을 방문한 첫 대통령이라는 점과미국(51명)보다 큰 경제사절단을 꾸려 자존심을 세워줬다는 점,
박 대통령이 여성이면서
국가 주석인 <시진핑>과 비슷한 정치역경을 딛고 성공한 점 등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이유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