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희생 강요... 반발 클 듯
  • ▲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관리비를 할인해주는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갱신이 내달부터 중단된다. 신규 발급은 이미 7월부터 중단됐다.
    ▲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관리비를 할인해주는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갱신이 내달부터 중단된다. 신규 발급은 이미 7월부터 중단됐다.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갱신이 오는 8월부터 전면 중단됨에 따라
해당 카드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가입을 원했던 고객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형 카드사들은 오는 8월부터 
아파트 관리비 결제 또는 할인 기능이 탑재된 카드를 
[유효 기간 만료시 갱신해주지 않기로] 했다. 

 
예를 들어 
아파트관리비 제휴 카드의 유효 기간이 2014년 3월까지면 
그 때까지 혜택이 보장되지만, 
올해 8월에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더는 갱신해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아파트 관리비 자동 이체와 할인을 해주던 
카드의 신규 발급은 
7월부터 이미 중지됐다.

이번 폐지는
아파트관리비 신용카드 결제를 대리하는 업체가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항의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자 
금융당국이 카드사에 이 같은 지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관리비 자동 결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려면
통장 자동이체 등의 서비스를 신청해야 할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에 의거해 
[아파트 관리비 관련 카드 이용이 8월부터 중지된다]는 내용을 
이달 말까지 고객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의 수는 약 215만명에 달한다.

 
이번 조치는 [고객의 불편][경제적 손해]를 요구하는 사안인데다 
금융당국의 [고지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탓에 
해당 고객들의 민원이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