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양국 수교 40주년 교통협력 MOU

  • 국토교통부가 오는 4일 아프가니스탄과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한국교통시스템을 롤 모델로 삼으려는 
    아프가니스탄 교통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전쟁 후 재건을 위해 
    국제 무상원조 및 국제기구 기금 등을 통한 재원을 바탕으로 
    국가차원의 다각도의 개발정책을 추진중이다.

    특히 수도 카불시를 중심으로 
    경제활성화 및 인프라시설을 확보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대중교통체계 재건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은
    △ 1단계(국가대중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2단계(카불 버스시스템 개발-마스터플랜,
    BRT 구축, 버스차량 공급,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등)
    △ 3단계(아프가니스탄 교통연구소 설립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아프가니스탄은 이 사업이 
    한국 컨소시엄에 의해 시행되기를 희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나지프 장관과 함께 방한한 
    칼릴리 아프가니스탄 부통령도 
    한국의 대중교통시스템을 직접 견학하고 우수성을 인정한 바 있다.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3월부터
    부처간의 MOU를 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MOU 체결을 위해 방한한
    나자피 아프가니스탄 교통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직접 견학하고
    한국컨소시엄과 향후 사업추진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양국 수교 4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양국간 교통협력 MOU 체결과 장관간 면담을 계기로 
    한국의 교통기술과 경험이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 및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 김용석 과장

    김용석 과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나가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중동 지역에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을 홍보하고,
    관계자들과의 [만남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용석 과장은 "ITS 수출 시장이 중동, 중남미, 동유럽 등
    타 지역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