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 [디플레] 우려 강하게 드러내
  • ▲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디플레이션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디플레이션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디플레이션]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한은이 3일 공개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의사록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 연속 1%대에 머물며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 저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고 우려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디플레이션]이란
통화량의 축소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런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경기 침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회의록에는 
"앞으로 저물가 상황이 심화하면
가계소비와 기업투자가 위축돼 
저성장 상황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수록돼
[저물가 폐해에 대해 강한 경계감]이 나타났다.

물가가 이례적으로 낮은 상황이란 점을 고려해서 
그동안 억눌린 [공공요금을 인상할 기회]로 활용한다는 주장도 담겼다.
이 시기에 올려야 
나중에 물가가 오를 때 공공요금을 덜 올릴 수 있고,
결과적으로 공공부채 부담을 누그러트리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록 내용과 관련, <한국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은행 차원에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낸 것은 사실이다.
또 공공물가 인상 논의가 나온 것도 맞다.
하지만, 공공요금의 인상은
한은이 결정하는 것이 아닌 만큼,
인상의 확정 여부 및 인상 시기 등은 확답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