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준위는 소상공인연합회 설립을 방해말라"


  • 소상공인단체 대표자들이
    <소상공인연합회>의 법정단체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지만
    이해당사자간 이전투구 현상이 짙어지며 상황이 점입가경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와,
    가칭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700만 소상공인들의 권익향상과 협력증진,
    정부와의 정책협력 등을 위해

    법정단체 설립이 시급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소상공인연합회 출범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신설되는 소상공인들의 대표 법정단체이지만
    그동안 소상공인 단체 간 내홍으로 추진이 지연돼왔다.

    앞서 지난달 25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준비위와 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는
    합의를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소상공인 법정단체의 올바른 출발을 위해 백의종군 할 것이다
    이 시간 이후 이런 회의 뿐 아니라 모든 회의에 불참하겠다.”

       -준비위원회 김경배 회장


    “그동안 창준위는 김경배 회장만 퇴진하면
    조건 없이 합의해 두 단체와 함께
    소상공인연합회 법정단체 출범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김경배 회장이 중소기업청 주관 간담회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퇴진 의사를 밝혔음에도 진정성을 운운하고,
    다른 조건들을 제시하는 등 설립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진정으로 소상공인들을 위한다면,
    법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소상공인연합회 설립을 방해하지 말라”

       -소상공인연합회 윤효섭 사무국장


    준비위와 연합회는 추후 모든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제기됐던 우려들을 불식시키고,

    소상공인연합회가 국민들로부터 환영받으며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7월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같은 날 오후 소상공인연합회 법정단체의 출범을 위한
    통합 발기인 대회를 개최해 조속한 시일 내에 창립총회 공고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