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지점만 유지... "기업금융에 집중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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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은행>이 15년 만에 국내 [개인금융업무를 중단]한다.HSBC는 오는 8일부터한국 내 개인금융업무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로써 HSBC는 한국 내 11개 지점 중10개 지점을 폐쇄하고기업금융 업무를 위해 1개 지점만 유지할 방침이다."이번 결정은 HSBC그룹의 사업 검토 결과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한국 내 모든 HSBC은행은 [지점] 형태로 개설돼 있는데,이번에 기업금융 업무를 위해 유지되는 지점은한국에서 본점 역할을 하는 [서울지점]이다.앞으로 서울지점을 통해 핵심 사업인 기업금융 업무에 주력할 것이다"- 이한나 <HSBC은행> 홍보팀 과장이번 결정에 따라 HSBC는기존 개인금융 고객에게는 금융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지만 ,다른 금융기관과의 판매 계약에 따라 의무가 있는 금융상품을 제외하고는더 이상 신규 개인고객을 받지 않을 방침이다.HSBC그룹은 2011년 5월 그룹 전략을 발표한 이래17개 시장의 개인금융 업무 폐지를 포함해총 52개 사업을 폐지 또는 매각했다.HSBC가 개인금융업무 철수를 위해 넘어야 할가장 큰 산은[금융위원회 인가 통과]다.외국계 은행이 국내 지점을 폐쇄하려면[자산 및 부채 정리 계획이 적정]하고[국내 예금자 등 채권자 보호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내국인 근무 직원에 대한 퇴직금 지급 등 조치 계획이 마련될 것]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HSBC는 1897년 인천 제물포 사무소를 열면서 한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1982년 부산 지점을 개설하고 한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며,
개인금융업무는 1998년에 개시했다.지난 2010년 기준 HSBC은행은 서울, 경기 및 대전, 대구, 부산에 1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총자산 25조7천억원, 직원은 793명이다.올해 1분기 당기 순익은 426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