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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천연가스 등 [석유개발] 부문이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을 살렸다.
또 윤활기유 시장이 되살아 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으며,
전통적 석유화학 분야인 올레핀 역시 프로필렌을 중심으로 시황이 살아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8,526억원,
3,955억원이다.
분야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1.5% 수준인 [석유개발] 부문이
1,63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41.3%]를 차지했다.
윤활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회복 영향으로
원료인 윤활기유 가격이 회복되면서
전체 매출의 4%밖에 안되는 [윤활기유] 부문 역시,
29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체 영업이익의 7.4%를 기록했다.
실제 석유개발사업의 2분기 매출은 2,627억원으로 ,
17조원에 육박하는 전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635억원을 기록하며
SK이노베이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
최근 석유개발사업의 영업이익을 보면
지난 2011년 5769억원,
지난 2012년 5285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전체 영업이익률 대비 각각 55.7%, 54.3%에 해당한다.아직 과거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분기 세계 경기 부진으로 주춤하던
윤활유 사업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아시와 미국 시장의 수급 개선으로
윤활기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마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로필렌 등 올레핀 및 폴리올레핀 제품들의 시황이 개선되면서
원료와의 가격차이가 벌어지며 영업이익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SK종합화학은
나프타크레킹센터(NCC) 가동률을 100% 풀로 가동하면서 수익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반면, 유가하락으로 팔면 팔수록 적자가 확대되는 석유사업은
가동률을 73%로 낮춰
겨우 흑자 구조를 맞췄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의 설명이다."지난 4월 유가 하락으로
1분기 대비 전체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건 사실이지만,
그동안 국제유가의 등락에 따라
흑자와 적자를 반복한 경험을 토대로 대응해
어려운 상황에도 흑자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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