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구조조정 손실, 예대마진 축소 등 원인민영화 대비 법인세 포함 계산도 영향
  • ▲ 우리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이 1/3로 급감했다. STX 구조조정으로 인한 손실, 예대마진 축소, 민영화를 대비한 법인세 포함 계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 우리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이 1/3로 급감했다. STX 구조조정으로 인한 손실, 예대마진 축소, 민영화를 대비한 법인세 포함 계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4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3,583억원이다.

우리금융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29.5%,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1.4%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6,096억원(63.0%) 줄었다.

우리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이 급격히 감소한 데에는 
STX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과 
저금리 기조에서 비롯한 예대마진 축소가 영향을 줬다.

이익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2.16%를 기록, 
1분기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대출비율)은 2.69%로 
지난해 말(1.77%)보다 
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매각 등 
지난해에 누렸던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고 
민영화에 대비한 
법인세 약 600억원을 반영해 계산한 것도 
순이익 감소 요인이 됐다.

우리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3,86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270억원(52.5%) 줄었다.

우리은행의 6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0%에 달했다.

다른 계열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광주은행> 556억원, 
<경남은행> 981억원, 
<우리투자증권> 337억원, 
<우리F&I> 269억원, 
<우리파이낸셜> 244억원 등이다.


[용어 설명]

예대마진
: 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차이
  금융기관의 수입이 됨.

순이자마진
: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자산운용수익에서 조달비용을 차감해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

 금융기관의 수익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