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투자금융회사 자금 투입 [기사회생]
-
저축은행 업계 1위인<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4,000억원대의 증자를 통해경영 정상화 수순에 돌입한다.금융위원회는정례회의를 열고<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자본확충],[부실자산 처분을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인력·조직운영 개선],[이익배당 제한] 등을주요 내용으로 하는[경영개선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14일 밝혔다.사실상<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경영 정상화 계획을승인한다는 의미다.<금융감독원>도지난달 경영평가위원회에서<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자구노력계획서와경영개선계획서를 검토한 결과,경영 개선이 가능하다고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모(母)회사<SBI홀딩스>는8월 말까지<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2,434억원,10월까지<현대스위스4저축은행>에 28억원 등모두 2,462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SBI는올해 12월까지1,82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하는 등총 4,2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단계적 증자가 마무리되면올해 3월 말 기준-6.98%까지 떨어진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7% 안팎까지올라갈 것으로 보인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지난해 5월<솔로몬>·<미래> 등대형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될 당시증자 등 경영개선약정을 이행하는 조건으로올해 5월까지[적기시정조치](부실 우려 금융회사에 대한 처분)를 유예받았다.이후일본계 투자금융회사인SBI홀딩스가지난 3월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2,375억원을 증자해BIS 비율을 끌어올렸지만,금융감독원 검사에서다시 3,765억원의 추가 부실이 발견돼경영개선명령 대상에 올랐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오는 9월모회사의 이름을 따<SBI저축은행>으로상호를 바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