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투자금융회사 자금 투입 [기사회생]
  • ▲ (사진=현대스위스저축은행 블로그 [알럽알프스]) 금융당국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9월 [SBI저축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 (사진=현대스위스저축은행 블로그 [알럽알프스]) 금융당국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9월 [SBI저축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4,000억원대의 증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 수순에 돌입한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자본확충], 
[부실자산 처분을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 
[인력·조직운영 개선],
[이익배당 제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실상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승인한다는 의미다.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경영평가위원회에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자구노력계획서와 
경영개선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경영 개선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모(母)회사
<SBI홀딩스>는 
8월 말까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2,434억원, 
10월까지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에 28억원 등 
모두 2,462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

SBI는 
올해 12월까지 
1,82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하는 등 
총 4,2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단계적 증자가 마무리되면 
올해 3월 말 기준 
-6.98%까지 떨어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7% 안팎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 
<솔로몬>·<미래> 등 
대형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될 당시 
증자 등 경영개선약정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올해 5월까지 
[적기시정조치](부실 우려 금융회사에 대한 처분)를 유예받았다.

이후 
일본계 투자금융회사인 
SBI홀딩스가 
지난 3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375억원을 증자해 
BIS 비율을 끌어올렸지만,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다시 3,765억원의 추가 부실이 발견돼 
경영개선명령 대상에 올랐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9월 
모회사의 이름을 따 
<SBI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