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마트도 줄줄이 저가형 상품 내놔가공식품, 생활용품 세트가 많이 팔려
  •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알뜰 추석선물 세트
    ▲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알뜰 추석선물 세트
    


    불황이 장기화되자
    저가형 추석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1~2만원대 초저가 상품을 쏟아내고 있는 것.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온라인몰 등에서
    기획형으로 내놓은 [저가형 추석선물세트] 판매가 급증했다.

    <이마트>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1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실속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저가와 중저가 세트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예약판매와 비교하면,
    1만원대 이하는 187.6% 신장했고, 3만∼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는 242.7% 늘었다.
    5만∼10만원대도 30.1% 증가했다.

    저가형 선물세트는 가공 선물세트와 생필품이 주를 이룬다.
    커피·차 세트가 492.7%,
    조미김은 244.9%,
    조미료는 234.4%,
    생활용품은 193.9% 증가했다.

    "장기 불황에 추석 선물세트도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 올해 역시 전체 예약판매 실적이 전년보다 3배가량 신장했다.

    5만원대 이하의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늘렸다."

    -이마트 이종훈 마케팅팀장


    이마트는 내달 4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를 실시하고,
    내달 5일부터 17일까지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제품을 배송해준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알뜰 추석선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인터넷쇼핑몰과 연계한 실속 선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된 지역 특산물들이 확대됐다.
    함평 축협 정육선물 세트를 비롯해
    친환경 문경 배, 전주 유과마을 한과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

    오뚜기 캔종합 9호는 신한, 삼성, BC, KB, 현대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사전 예약으로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20%에서 최대 50% 할인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홈플러스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도 내달 4일까지 전국 104개 점포와 롯데마트에서
    추석 대표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중이다.

    전 점포에서 내달 18일까지는 추석 상품권 패키지를 1만3,330세트를 판매한다.
    롯데는 불황인 점을 감안해
    올 추석에는 3백만원 소액 상품권 패키지의 수량을
    지난해보다 10%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편의점도 젊은층 고객을 잡기위해 실속형 세트를 내놓았다.

    <씨유>(CU)는 총 265가지의 추석선물세트 중
    40% 넘는 110여종의 상품을 3만원대 이하의 저가형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실속형 상품으로 3+1, 5+1, 10+1 등의
    증정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장기 불황과 먹거리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전체 선물세트의 72.1% 해당하는 354종을
    알뜰 먹거리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GS25는 내달 30일까지 POP카드로 3만원, 6만원, 9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5,000원, 1만원, 1만5,000원을 캐쉬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기에 제휴 통신사카드(LGU+, allehCLUB) 15%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31%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중저가 생활용품 상품 구색을
    전년 대비 16.3% 늘린 총 50종을 준비했다.

    불필요한 세트 포장 대신 가격을 낮춘 착한 포장 알뜰 상품이 마련돼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알뜰포장상품은
    독일 명품 퍼실 세제 등이 포함된 세제세트 2종과
    다우니 세트 2종, 바디피트생리대 1종 등 총 5종이다.

    온라인쇼핑몰도 저가형 상품을 대거 도입했다.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이번 추석선물 기획전에 등장한 제품 중에서 가격이 1만원 미만인
    초저가형 상품 비중이 작년 추석 시즌보다 15% 늘었다.

    올해 추석선물 기획전에 나온 전체 제품 가운데
    40%가 가격 1만원 이하의 상품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1만원 장벽이 무너진
    초저가형 상품들이 쏟아지며 명절 특수를 누릴 조짐이다.”

    -11번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