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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보트 등 체험형 해양레저 활동에 필요한 항만시설인
[마리나 항만]이 2017년까지 전국 6개소에 세워지는 방안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6개소에 대해
올해 23억원의 예산으로 기본조사 설계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에 사업자 공모 및 사업계획 수립이 이루어지고,
2017년이면 최종 사업 준공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해수부는 6곳에 대해서는 방파제 건설 등
기본시설 조성에 개소 당 최대 300억원 이내의 국비지원을 적극 검토 중이다.
기본조사설계가 이뤄지는 6개 지역은
▲ 인천 옹진 덕적도 ▲ 전북 군산 고군산 ▲ 전남 여수 엑스포
▲ 경남 창원 명동 ▲ 경북 울진 후포 ▲ 울산 울주 진하 등이다. -
현재 국민들의 요트, 보트 등 체험형 해양레저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동력 요,보트 등록척수]는 2006년 대비 약 43배 증가한 9,000여척이다.
[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보유자수]는 12만6,000명으로 2006년 대비 2.23배 늘었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인 마리나 20개소 중
계류시설 규모 200척 이상인 곳은 2개소(화성 전곡, 부산 수영만)이고
대다수 마리나(15개소)가 10척~60척 수준의 영세한 규모이다.
총 계류가능 척수도 1,542척으로 확보율이 약 18%에 불과하다.
게다가 대부분 마리나가 단순 계류 위주로 운영되고 있고,
세관, 출입국, 검역 등 국제수준의 종합서비스를 갖춘 마리나항만은
하나도 없다.
해수부는 앞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허브항으로 키워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