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에 빠른 부품 제공 통해 생산안전성 및 품질강화 기대돼
이로써 현대·기아차와 전 지역 해외동반진출
  • ▲ 현대모비스 터키 모듈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터키 모듈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터키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모듈공장이 완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약 3,300만 달러(약 366억)가 투자된 <모비스> 터키 모듈공장은
    이지밋시에 위치한 <현대차>공장(HAOS) 1.5km 인근에 설립됐다.

     

    이 공장에서는
    현대차 현지 전략차종인 신형<i10>과 <i20>차종의
    3대 핵심모듈을 생산해,
    인근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에 [직서열방식]으로 공급한다.

     

    *직서열방식 : 완성차와 동시에 순서대로 모듈을 생산해 필요 시점에 공급하는 방식

     

    3대 핵심모듈은
    서스펜션, 서브프레임 등 자동차의 뼈대를 구성하는 부품
    100여 가지를 하나로 묶은 [섀시 모듈],

    계기판, 오디오, 에어컨, 환기장치, 에어백 등
    130여 가지 부품으로 구성된 [운전석 모듈],

    그리고 자동차 앞 범퍼와 헤드램프, 냉각시스템 등
    30여가지 부품으로 구성된 [프론트 엔드 모듈] 등이다.

     

    <모비스>가 터키에 진출하게 된 배경은
    터키가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를 잇는 허브역할을 물론,
    도요타·포드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각축장이기 때문이다.

     

    또 한-터 FTA를 계기로
    터키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을 재빨리 선점하겠다는 심산이다.

     

    "현대모비스의 터키 진출은
    유럽지역의 판매증가와 유럽전략차종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 차원에서 이뤄진 만큼,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 조원장 현대모비스 부사장


    한편 <모비스>는 2002년 중국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해외 전 지역에 동반 진출하고 있다.
    유일하게 터키지역만 <현대차>가 먼저 진출한 상태였으나,
    이번 모듈공장 완공을 계기로  다시금 전 지역에 동반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