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생산, 전년비 44.3%↑

올 8월 자동차 생산량이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보다 44.3% 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자동차 생산량은
34만2,624대로 전년동월 대비 44.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일부 업체 업체의
장기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부분파업 관련 생산차질 대수는 11만5,975대로
지난 8월(4만4,634)보다 7만1,341대나 많았다.

업체별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에도
전년동월 대비 각 65.1%, 37.0% 증가했다.

<한국지엠>도 내수판매 증가로 42.7% 늘어다.

<쌍용차> 역시 판매호조와 주야2교대제 시행으로
생산물량이 늘어 21.4% 증가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수출 부진으로 14.3% 감소했다.

내수는 소비심리 회복세와 신차효과,
업계의 마케팅 강화,
지난해 공급차질에 따른 기저효과로
29.0% 증가한 11만1,06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전년동월보다 32.6% 증가했다.

기아차는 K5와 스포티지R 부분변경모델,
신차 카렌스 호조로 21.6% 늘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크루즈, 올라도 등
주력 차종 호조로
올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36.7%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다운사이징 모델인 SM5 TCE 인기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27.3% 늘었다.

쌍용차는 코란도 패밀리의 호조로 39.2% 증가했다.

수출 역시 지난해 공급물량 부족 기저효과로 38.9%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파업으로 인해 올들어 가장 저조한 실적(2월 제외)을 기록했음에도
각 59.4%, 34.0% 증가했다.

한국지엠 역시 기저효과로 32.0% 늘었다.

쌍용차는 러시아 판매물량 증대 등으로 20.4% 증가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SM3 닛산 OEM 수출물량 종료 등으로 19.3% 감소했다.

수출액은 전년동월비 28.5% 늘어난
5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완성차 수출은 43.9% 증가한 36억3,000만 달러,
자동차부품은 8.3% 늘어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월 해외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2.2% 증가한
30만2,00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중국 제3공장과 브라질 공장이 본격 가동됐고
K3, HB20, 싼타페(DM) 등 신차 생산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지역은 현대차 제3공장 본격 가동으로
북경공장 생산이 17.8% 늘었다.

기아 예청공장은 K3 투입으로 22.8%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현대 앨라바마공장이 16.9% 증가했지만,
기아 조지아공장은 쏘렌토R, K5 등
기존 모델 판매감소로 7.2% 줄었다.

유럽에서는 현지전략 차종인 신형 i30, 씨드와
투싼, 스포티지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현대 체코공장은 10.4%,
기아 슬로바키아공장 6.6% 증가했다.

인도는 판매부진 지속이 이어져 12.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