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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동지역의 긴장감 완화와 원유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6달러 내린 103.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08.16달러에 거래되며 1.06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1.74달러 하락한 105.74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시리아 등 중동지역 긴장감 완화가
이날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68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전격 회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979년 이후 34년 만의 양국 간 첫 정상회동이 성사될 경우
교착상태에 빠진 이란 핵협상에 중대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번주 중 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과 독일, 이란이 참석한 가운데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시리아도 미-러 합의안에 따라
화학무기 보유 현황을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신고하는 등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했다.
중동지역 원유 생산 정상화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의 파업과 시위로
원유수출량이 20만 b/d 수준으로 급감했던 리비아의 원유 생산 및 수출이
점차 정상화됐다.
남수단의 원유생산도 2012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인 24만 b/d를 기록하는 등,
세계 원유공급의 35%를 차지하는 중동지역 원유생산량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과 유로지역의 경기지표 개선은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를 기록,
시장전망치 50.9를 상회했다.
또 유로존 복합 PMI도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52.1을 기록해
2011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