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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흑산도에 소형 공항이 들어선다.
이럴 경우 수도권에서 7시간 가량 걸리던 시간이
단 1시간으로 단축될 수 있다.
또 아기를 낳기 쉽게 하기 위해 외래산부인과의 설립을 지원하고,
경로당을 개조해 장날 목욕탕으로 이용하는 사업도 있다. -
정부가 26일 발표한 [2014년 예산안]에는 이색적인 사업 45개가 포함됐다.
우선 해양수산부의 부활과 함께, 남극 제2기지 건설 및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남극에는 [세종기지]에 이어 [장보고기지]를 건설하고,
기후변화 대응시스템 및 지질환경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574억원을 지원한다.
북극항로 개척과 함께 자원ㆍ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114억원을 투입한다.
울릉도와 흑산도에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 새로 시작된다.
기본계획 수립용역 비용에 예산 35억원이 배정됐다.
현재 수도권에서 울릉도와 흑산도 까지 편도 약 7시간이 들어가지만
공항이 들어서면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필수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의료취약지(분만취약지)에
[외래 산부인과] 등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데 52억을 지원한다.
특히, 강원도 인제ㆍ철원ㆍ양구 지역에 대한 산전 진찰 및 분만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분만취약지는 분만율이 30% 이하면서, 분만 의료기관까지 접근거리가 1시간 이상인 지역이
30% 이상인 시ㆍ군을 말한다. 올해 기준 48곳에 달한다.
국내 중소병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100억원을 투입한 뒤,
보건복지부 외 정책금융기관 및 국내ㆍ외 투자자의 추가 출자로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비무장지대(DMZ) 안 1㎢(약 30만평) 부지에 남북과 UN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지뢰제거 및 조사설계에 392억원, 연구개발에 10억원을 투입한다.
[장날 목욕탕 사업]도 이색적이다.
농촌지역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장날에 목욕탕으로 활용하는 사업 예산은 9억원이 책정됐다.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조성 ▲자동차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
▲수도권 안전운전 체험센터 건립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공제제도
▲영상지도 제작 ▲영농 비닐쓰레기 수거함 설치 ▲웹툰(만화) 지원
▲마을변호사 시범사업 운영 ▲3D 얼굴인식 검색시스템 도입 등의
이색사업도 새 예산안에 포함됐다.[사진출처=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