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동문 영상 논란] 순수 응원 차원"타 대학에서도 동일한 동영상 제작·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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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융감독원은 26일 서강대학교에서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상영한 선배 동문들의 응원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화 기자
    ▲ 금융감독원은 26일 서강대학교에서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상영한 선배 동문들의 응원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화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이 27일
    금융감독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 인맥이
    우리나라 금융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며 문제 삼은
    일부 언론의 기사에 해명했다.

     

    해당 동영상은
    지난 26일 서강대에서 개최된
    [캠퍼스 금융토크]에 참석한 서강대 학생들에게
    금융권의 동문들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았다.

     

    동영상에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이끄는 서강 금맥(금융 인맥)을 아시나요?]
    [금융을 좌지우지하는 서강 금맥 캐기] 등의 내용이 문제가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금융권에서 출세하려면
    사조직에 들어가라고 독려하는 것 아니냐?

    현직 대통령 출신학교 인맥을 강조해
    새로운 학연주의를 전파하는 것 아니냐?

    는 비판이 제기됐다.

     

    금감원 측은
    "특정 대학교 인맥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목적은 없다" 고 밝혔다.

     

  • ▲ 논란이 된 동영상을 포함해 26일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에서 서강대 사조직화를 부추기는 내용이나 분위기는 없었다.
    ▲ 논란이 된 동영상을 포함해 26일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에서 서강대 사조직화를 부추기는 내용이나 분위기는 없었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동문 선배들의 [순수한] 응원 목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동영상 내에서도
    사조직을 부추기는 구체적인 내용은 등장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내용도 없어
    [현직 대통령 모교 인맥 강조]로 보기도 어렵다.

     

    금감원은
    [캠퍼스 금융토크]를 타 대학교에서 진행하며
    출신 선배들이 등장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동일한 목적의 동영상을 제작·상연한 바 있다.

     

    다만, 금융권 관계자들은
    서강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이
    금감원 [FunFun한 금조사역]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 등에 올라온 점은
    문제의 여지를 남겼다는 반응이다.

     

    현재 이 동영상은
    블로그와 유튜브 등에서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