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어 자원 부국과 통화스왑, 원화 국제화에 기여,달러화 의존도 낮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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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오른쪽)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술탄 빈 나세르 알 수와이디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 총재와 미화 기준 54억달러 규모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오른쪽)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술탄 빈 나세르 알 수와이디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 총재와 미화 기준 54억달러 규모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와
    통화스왑을 체결하기로 했다.

     

    자금을 양국간 무역결제에 지원해
    달러화 출렁임으로부터
    자원수입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은행>과 UAE 중앙은행은
    54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을 맺었다.

     

    이번 통화스왑은
    한국 원화와 UAE 디르함화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규모는 5조8,000억원(200억 디르함)이다.

     

    만기는 3년이지만
    만기도래 시 양 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한국은
    UAE와의 통화스왑 자금을
    양국 무역에 결제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양국 수입업체들은
    결제자금을 자국 통화로 치를 수 있게 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원화의 국제화도 한발 진전된다.

     

    UAE는
    한국의 5번째 석유조달국이다.

     

    당국은
    이번 통화스왑으로
    UAE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이
    더욱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8월 한국은
    원유수입의 13.8%를 UAE로부터 의존하고 있다.

     

    당국은,
    인도네시아, UAE 이외에도
    자원이 많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국통화 스왑 체결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나라 이름은 말할 수 없지만
    자원 수입국와 논의중이다.

    우리와 무역결제가 많은 나라로
    일부 신흥국도 포함돼 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