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교환하는 방식달러화 의존도 낮아지는 효과
  •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 오른쪽)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Agus D.W. Martowardojo, 사진 왼쪽)   ⓒ한국은행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 오른쪽)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Agus D.W. Martowardojo, 사진 왼쪽) ⓒ한국은행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통화스왑]을 맺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IMF/WB 총회 기간 중인 10월 12일 오전(워싱턴 현지시간) 만나
    양자 통화스왑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한국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교환하는
    자국통화표시 양자 통화스왑 협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할 계획이다.

     

    규모는
    최대 10조7,000억원/115조 루피아(USD 100억 달러 상당)이며
    만기는 3년으로
    양측의 합의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이번 통화스왑은
    양국 간 무역을 촉진하며,
    금융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등
    양국의 상호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인도네시아는
    무역·투자 등 실물부문에 있어
    한국 경제에 중요한 거래국 중 하나이며
    <G20>·<ASEAN+3>·<APEC> 등
    다자협력체에서의 주요한 협력 파트너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제규모는 GDP 기준 세계 16위이며
    인구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또한, ASEAN 국가 중
    우리나라의 실질교역국 1위(2012년 약 300억달러)이며,
    우리나라의 ASEAN 최대 투가 국가이다.(2012년, 10억달러)

     

    한국-인도네시아 양측은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통화스왑이
    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양국 간 경제·금융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국통화 통화스왑을 활용해
    양국 간 무역결제를 지원할 경우
    미국 달러화 수요가 축소됨에 따라
    달러화 유동성 부족문제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금융협력,
    원화의 대외수용성 제고,
    금융안전망 확충 등을 위해
    상호간 이익이 되는 국가들과의
    양자 간 자국통화 통화스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