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1.6%p 차이...4년은 [높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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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발표하는
    각종 경제지표전망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한국은행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실제 성장률과 평균 1.6%포인트의 차이를 보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 중 4년은 전망치를 높게 제시했다.

     

    한국은행이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전년 12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와
    이듬해 실적치의 평균 차이는 1.6%포인트로 집계됐다.

     

    2008년 성장률은 4.7%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2.5%에 그쳐 2.2%포인트를 높게 본 셈이 됐다.

     

    2009년에도 2.0%를 전망했으나
    성장률 실적치는 0.3%에 불과해 1.7%포인트의 차이가 났고
    2011년 0.8%포인트(전망치 4.5%, 실적치 3.7%),
    2012년 1.7%포인트(전망치 3.7%, 실적치 2.0%) 등
    4년간 전망치가 실적치보다 높았다.

     

    심지어 작년에는
    10월에 수정 제시한 전망치(2.4%)도
    실제 성장률과 0.4%포인트의 차이가 났다.

     

    2010년은 4.6%를 전망했지만
    실제 성장률은 6.3%로 나와
    최근 5년 중 유일하게 전망치를 낮게 예상한 해가 됐다.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대구 수성 갑)도
    2008~2010년까지만 해도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실적 차이가
    타 기관들보다 작아
    상대적으로 정확한 수준이었으나
    최근 2011, 2012년도의 경우
    오차가 많이 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IMF>,
    <UBS> 등 해외기관들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실제 차이가
    한국은행보다 항상 작은 오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의 기술 부족인지,
    정치적 판단이 개입한 결과인지 의문스럽다.


       - 이한구 의원 


     

    "실물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시전망체제 구축, 예측시스템 정밀화 등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한국은행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