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의원, 은행 순이익 악영향 미칠 것...은행 "감축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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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무위원회> 박민식 의원(새누리당, 부산 북구)은
    인터넷 뱅킹 등을 이용한 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점포수가 오히려 늘고 있다고 18일 지적했다.

     

    인터넷뱅킹 활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금이체건수로는
    2010년 15억1,600여건에서
    2012년에는 19억3,000여건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점포이용객수가 줄어들고
    그에 따라 지점이나 출장소의 숫자도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지난 3년간 은행별 점포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국의 은행 점포수는
    지난 2008년 7,535개과 비교해서
    총 144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식 의원은
    은행 점포가 늘어남에 따라
    직원 또한 늘어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급여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결국 은행의 순이익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적자점포의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각 은행별로 점포 효율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수립한 점포 효율화 방안에 따르면
    2013~2014년 상반기 중
    79개 점포가 순 감소하고
    88개 점포가 축소·이전될 예정이다.

     

  • ▲ 자료:박민식 의원
    ▲ 자료:박민식 의원

     
    한편, 전국 7,679개의 은행점포 중
    57.1%인 4,388개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식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전국은행점포 수는 총 7,679개,
    이중 서울에 2,580개(33.6%)가 위치하고
    경기도 1,478개(19.2%),
    인천 330개(4.3%) 등
    4,388개(57.1%)의 은행점포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부산이 628개로 가장 많았다.

     

    대구 409개,
    경남 384개,
    경북 280개,
    광주 227개,
    전북 217개가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은행점포가 19개에 불과했다.

     

  • ▲ 자료=박민식 의원
    ▲ 자료=박민식 의원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전국에 1,199개로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고,
    <농협> 1,185개,
    <우리은행> 990개,
    <신한은행> 940개,
    <기업은행> 649개,
    <하나은행> 631개 순이었다.

     

    지방은행의 경우
    <부산은행>이 262개의 점포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은행 >252개,
    <경남은행> 166개,
    <광주은행> 156개,
    <전북은행> 95개,
    <제주은행> 40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