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주유소 2천238건 중 53건 적발2007년 이후 누적 적발건수는 SK가 가장 많아

  • <에쓰-오일(S-OIL)>이
    올 상반기 가짜석유 적발률에서
    정유 4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올 8월까지의 [가짜 석유 적발현황]을 정유사별로 살펴보면,
    <에쓰-오일> 주유소가 2.4%(2,238건 검사중 53건 적발)로
    정유 4사 중 가장 높은 적발율을 보였다.

    뒤이어 <SK에너지> 1.7%(3,575건 검사중 61건 적발),
    <GS칼텍스> 1.6%(2,812건 검사중 45건 적발),
    <현대오일뱅크> 1.5%(2,532건 검사중 39건 적발) 순이었다.

    자가폴의 경우 무려 5.6%(700건 검사중 39건 적발)의 적발율을 보여
    더욱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이후 [누적 적발] 건수는
    <SK에너지>가 6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국 24.0%에 해당하는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07년부터 올 8월까지의 [누적 적발] 현황을 보더라도
    [경기도]는 24.1%인 571건(총 2,367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충북 32건,
    충남 18건,
    경북 12건,
    전남과 경남이 각 11건
    서울 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는 적발된 주유소가 없었다.

    정부로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석유 및
    석유제품의 품질 검사 권한을 위탁받은 <석유관리원>이
    지난 2007년부터 올 8월까지 적발한 가짜석유는 전국적으로 2,367건에 달한다.

    올 상반기(8월말 기준)에는 175건이 적발됐다.

    이와 함께 가짜석유 불법판매는
    [휘발유]보다는 [경유]가 많았다.

    [가짜 휘발유]의 경우 2007년 이후 531건이,
    [가짜 경유]는 가짜휘발유보다 3배 높은 1,836건이 적발됐다.

    반면 [알뜰주유소]의 경우
    가짜석유 판매로 적발된 주유소는
    전남 순천 1곳,
    충북 음성, 제천 각 1곳,
    경남 창원 1곳 등 4곳\ 등 적발 건수가 적었다.

    "최근 <석유관리원>과 경찰의 협력해
    약 478억원대의 가짜석유 유통·제조장 4곳과
    주유소 8곳이 단속되기도 하는 등

    국내 석유시장의 가짜석유 유통이 심각하다.

    [가짜 휘발유]는
    주원료인 [용제]의 차단에 따라 감소한 반면,
    [가짜 경유]는
    주유소 내에서 쉽게 [등유]와 혼합이 가능해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향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가짜 경유]의 유통을 막을 수 있는 [수급보고전산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 홍일표 의원


    이와 관련 정유업계에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유사들은 가짜석유 막으려고 애쓰고 있는데 쉽지 않다.
    정유사도 피해자다.

    정유사는 판매량도 줄고 있는데,
    이미지는 더 나빠지고 있다.


    모든 정유사들이 가짜석유 방지를 위해서
    가짜 석유 판매시 적발시

    폴을 제거하는 [디브랜딩] 조치 등
    근절대책을 세워 노력하고 있다."

       - 정유업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