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지역 유전 및 항만 노동자 파업 재개리비아 생산 지난달 일일 45만배럴서 최근 9만배럴 [뚝]

  • [국제유가]가
    리비아에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급등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일 대비 배럴당 0.83달러 오른 98.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2.68달러 급등하며 109.61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29달러 오른 104.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에서의 원유 공급이 감소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부터 원유 생산 및 수출을 지속하고 있던 서부 지역 유전 및 항만 노동자들이
    파업을 재개함에 따라 리비아 원유 공급이 크게 감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45만 b/d였던 리비아 생산은
    최근 9만 b/d까지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시기를
    내년 초로 미룰 수도 있다는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Fed가 10월29일~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시기를 2014년 초로 연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미국 산업생산 등 일부 경기지표가 개선된 것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Fed는 9월 미국 산업생산 지수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며
    0.4%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