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 지역 재고 83만배럴 증가...3,690만배럴정유공장 가동률 예상치 보다 크게 떨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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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과
정제수요 약세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62달러 내린 100.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09.11달러에 거래되며 1.4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25달러 내린 106.7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과
정제수요 약세 전망이
이날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 정보 기업인 Genscape사의 자료에 따르면,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미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 재고가
전주대비 83만 배럴증가한 3,69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쿠싱 지역에서
지난 7월 초 이래 첫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한편, 미국 Energy Security Analysis사의 Sarah Emerson 등 시장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 초과 공급인 반면
석유 수요의 증가세는 미온적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미 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대비 미국 내 정제 가동률이 예상치(0.2%) 보다 크게(0.8%) 하락하며
86%를 기록했다고 발표
고용지표의 부진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1,000건 증가한 35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평균(33만5,00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1.04% 상승(가치하락)한 1.3675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