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525만 배럴 증가한 3억7천978만 배럴 기록지난 6월28일 이후 최고 수준블룸버그 당초 예상치 300만배럴 증가 상회

  •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영향으로
    급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일 대비 배럴당 1.44달러 내린 96.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2.71달러 급락하며 107.80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44달러 내린 106.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25만배럴 증가한 3억7,978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28일 이후 최고 수준이며,
    블룸버그의 당초 예상치인 300만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한다.

    최근 미국의 정제시설들이
    정기 유지보수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정제가동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미국의 원유재고는 5주 연속 증가했다.

    한편,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쿠싱(Cushing)지역 재고는
    전주대비 36만배럴 증가한 3,334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2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