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76만원...70개 조합중 12개는 무수당 봉사
  • 국회 농축해산위 김춘진의원(민주당, 고창 부안)은 
    <수협중앙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어촌계장에 대한 재정지원이 열악하고,
     연간 수당이 최고 13배 차이가 난다"고 31일 주장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2012년 어촌계장 연간수당 지급 현황]에 따르면
    어촌계장의 평균 연간수당은 전남이 87만 8,000원으로 가장 낮고,
    경기가 360만원으로 4배 차이를 보였다.

    전국 70개 지역조합 중 수당이 지급된 조합은 58곳이고
    12개 조합은 아예 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다.
     
    조합별로 보면 전남 나로도 조합은
    연간 36만원으로 58개 조합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제주 서귀포 조합 소속 어촌계장은
    연간 480만원을 받아 13배 차이를 나타냈다.

    58개 조합 소속 어촌계장에게 지급된 평균 연간수당은 176만원 선 이었다.

    70개 지역조합 중 강원 대포, 충청 안면도, 전북 김제 등
    12개(어촌계 수 301) 조합 소속 어촌계장은 수당이 없었다.

     "어촌계장은 어촌의 이장에 해당하는 일을 한다.
     어촌계장 수당 격차를 줄여갈 대책이 필요하다.”

     –김춘진의원

    수산업협동조합법 제15조에 따라 지역 수협은 어촌계를 구성할 수 있다.
    어촌계는 경제사업 추진, 지자체 행정업무 협조 등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