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이 규정외 특별면접, 1명만 서류통과, 엉터리 점수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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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정형택)이
원장 마음대로 합격자를 뒤바꿔 문제가 되고 있다고
국회 농축해수위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 乙)이
31일 주장했다.
김 의원이 연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행정직 채용시험에서
원장 지시로 최종 합격자가 뒤바뀌는 등
특혜채용이 여러 건 드러날 만큼 채용시스템이 엉망이다.
행정직 채용시험에서는 필기 및 면접시험 점수를 합산한 결과
A씨 67.07로 1위, B씨 66.98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장은 “점수 차가 0.09로 당락 결정하기에 차이가 너무 적다”며
원장이 별도로 면접을 실시해 2위였던 B씨를 최종 합격시켜 의혹을 스스로 만들었다.
연수원은 교관직을 채용할 때도 특정인에게 특혜를 줘 특별채용하고,
행정경력직은 공개채용의 모양새를 갖췄으나
서류를 한 명만 통과시켜 사전에 내정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교원직채용에선 경력점수를 잘못 산정해 억울한 탈락자를 만드는 등
특혜채용이 일상화 되거나
채용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감사원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채용이 공정하지 못하고 특혜로 볼만한 채용이 여러 건 이뤄지고 있어,
연수원에 대한 보다 면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 -김우남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