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많고, 동료 눈치보이고, 회사 분위기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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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들이
    근로기준법에 보장하는 유급휴가 15일 중
    절반도 사용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1∼12일 직장인 4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연차 휴가를 평균 5.93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남아있는 연차 휴가 일수는
    10∼15일(28.2%)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가장 많았으며,
    4∼6일(20.3%),
    7∼9일(18.6%),
    1∼3일(14%) 등의 분포를 보였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연차 휴가를 내지 못할 것 같다는 직장인은
    78.5%(376명)에 달했다.

     

    이유로는
    [회사 전반적으로 연차를 쓰지 않는 분위기라서]를 꼽은 직장인(32.7%)이 가장 많았고다.
    [상사·동료의 눈치가 보여서](29.8%),
    [업무가 너무 많아서](22.1%) 등의 답변이 뒤를 따랐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38.6%·185명)은
    남은 연차 휴가를 급여로 환산해주는
    기업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돈을 받기보다
    휴가를 내고 여유를 즐기겠다는 직장인이 40.5%(75명)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