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사전조사, 원유재고 전주대비 60만 배럴 증가

  •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전망과
    일부 경기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1달러 내린 93.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110.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1,79달러 오른 108.5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재고가 전망대로 증가한다면
    9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미국의 일부 경기지표 악화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민간경제조사기관인 Conference Board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경기신뢰지수는 전월대비 2p 하락한 70.4p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이며
    최근 7개월 내 최저 수준이다.

    반면
    미국 주가지수 상승,
    달러화 약세,
    리비아의 정정불안 지속 등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다우지수가 전일에 이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 주가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41% 상승(가치하락)한 1.357달러를 기록했다.
     
    25일 리비아 동부지역 Benghazi에서의
    중앙정부와 지역 반군 간 무력 충돌 이후
    동 지역 소요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