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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세계 경제성장률 정망치 하향 조정으로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31달러 오른 93.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55달러 하락한 10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03달러 오른 106.0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로이터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0만 배럴 늘어나
9주 연속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2013년 2.7%, 2014년 3.6%로 예상하며,
기존의 2013년 3.1%, 2014년 4%에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리비아와 이란산 원유 수출 증가 기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석유부에 따르면
반군이 장악했던 리비아 석유수출항 Brega에서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유조선에 원유가 선적됐다.
한편, 가을철 정유사들의 유지보수가 끝나면서
블룸버그는 지난주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0.5% 증가한 89.2%를 기록한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