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이란의 핵 협상 결렬 우려로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59달러 오른 95.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2.20달러 급증한 110.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63달러 하락한 105.7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3,000건으로
전주대비 2만1,000건 감소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확정치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54.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하면서
8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관리자지수(PMI)는
50을 기준으로 상회 시 경기확장,
하회 시 경기수축을 의미한다.
이란의 핵 협상 결렬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과 P5+1(유엔 안보리 5대상임이사국 + 독일)의 핵협상이
성과를 내기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차관은 첫 회동 이후
"오늘 밤 아무런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국의 주요 우방인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반대가 극심하다는 점도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 약세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20% 상승(가치하락)한 1.34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