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성분•구조•형성의 환상 조합된 최대 결과물...소장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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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샤 제공
다이아몬드를
그토록 특별하게 만든 그 [무엇]을 꼽는다면
사람들은 서로 다른 대답을 할 것이다.
아마 경제학자는
다이아몬드의 희소성 때문이라 할 것이고,
과학자는 다이아몬드를 생성하는 지구의 조건이라고 말할 것이다.
또, 소비자는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결혼반지로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이 모두가 옳은 대답이다.
다이아몬드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정복할 수 없는]이라는 뜻에서 유래됐으며
지구상의 광물 중에서 경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승리와 영원을 상징한다.
15세기 까지는
힘, 용기, 불가침성의 상징으로
왕과 귀족들만이 지닐 수 있었으나
수세기를 거쳐오는 동안 영원한 사랑의 선물로 자리잡게 됐다.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는
하나의 원소(탄소)로 이루어진 유일한 보석이다.
99.95% 이상의 탄소와
0.05% 정도의 불순물로 구성돼 있는데
이 불순물이 다이아몬드의 색이나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
25종 이상의 불순물 중에서
가장 흔한 물질은 질소로 노란색을 야기시킨다,
흑연은 다이아몬드처럼
탄소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형성 과정은 매우 다르다.
그 결과,
다이아몬드가 또 다른 다이아몬드에 의해서만
긁힐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한 반면
흑연은 필기가 가능할 정도로 부드럽다.
다이아몬드는 지구 표면 아래
특정 깊이 범위 내에서만 가능한,
고온과 고압의 조건에서 형성된다.
구성성분, 구조
그리고 형성의 환상적인 조합은
다이아몬드를 그 무엇보다 특별하게 만든다.
이 요소들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하면
다이아몬드가 아닌 다른 광물이 된다.
특히, 다이아몬드는 고온과 고압의
지하 120km~200km에서 형성돼
화산폭발에 의해 지표로 천천히 올라오는데
어떤 다이아몬드들은 광산 속에 묻혀있거나
침식작용으로 강이나 바다로 씻겨 내려와 쌓인다.
다이아몬드가 지구 내부로부터 올라오는
험난한 여정을 견디는 것도 기적에 가까운데,
사람들이 황량한 지대에서 찾아낼 만큼
다이아몬드를 소중히 여기는 것도 또 다른 기적이다.
나무에서 자라는 과일과는 달리
광산에서 채광되는 다이아몬드의 공급량은
한정 돼 있으며
보통 1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약 250톤 이상의 광석을 채광해 처리해야 한다.
이처럼 다이아몬드 채광의 희소성과 엄청난 노력은
다이아몬드의 품위와 보석 가치를 높여주며,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게 한다.
사진=트리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