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한발 빠르게 명절특수 잡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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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의 여파가 심각하다.
공공임대 주택의 임대료 체납이 급증하고,
올 한해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사회 전반에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운 가운데
기업들은 불황 극복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통업계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빠른 매출 확대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롯데마트가 지난 2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하며
한 발 먼저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5일까지 전점과
인터넷 쇼핑몰(www.lottemart.com)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사전예약판매 조기 실시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겐 명절 분위기를 일으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기업체 등 대량구매 소비자에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장기 불황을 뚫는다는 계획이다.
명절 분위기 조기 조성을 위해
지난 설보다 한달 가량 빠른 D-60일(2일)부터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했으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예약판매 품목도 작년보다 50% 이상 늘렸다.
또한 롯데마트는
전체 사전예약판매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기업체 대량구매 소비자에게 집중해
불황 극복을 위한 [기업체 지갑 열기]에 나섰다.
먼저 기업체 고객의 주된 결제 수단이 카드 결제라는 점에 착안해
카드사 혜택을 지난 설에는 4개 카드사에서
이번 설에는
8개 카드사(롯데,비씨,신한,KB국민,현대,삼성,하나SK, 외환)로 늘렸다.
이를 통해 전체 법인, 개인 카드 고객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어,
보다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지난 2일, 처음으로
[설 명절 대량구매 TFT(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점포 및 점포 총괄 부서, 본사 근무 인력 등 총 250여 명의 구성원들은
롯데마트와 거래가 있던 25,000여 개 기업체를 타깃 고객으로 삼고
[개별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각 기업체가 원하는 선물 품목 및 혜택이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신선, 가공, 생활용품 MD(상품기획자)가 태스크포스팀에 함께 배속돼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가 진행하는 사전 예약 품목은
한우, 배, 굴비 등 신선식품 29종, 커피, 햄, 포도씨유 등
가공식품 50종과
샴푸, 치약 등 일상용품 24종 등 총 103개 품목이다.
사전예약 품목은 상품에 따라,
롯데, 비씨, 신한카드 등 8개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동일품목 50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유통업체 입장에선, 설, 추석 명절이 가장 큰 대목이다.
예전보다 강화된 혜택을 통해
조기 명절 수요를 일으켜 불황을 극복해나갈 계획.
-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