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0.25%p 인하 후 7개월째 동결경제지표 개선되지만 정책방향 바꿀 요인 없어
  •  

  • ▲ 1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1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12월 기준금리를 현행 2.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후
    7개월째 동결이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서
    경기회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정책방향을 바꿀만한 뚜렷한 요인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총생산(GDP)갭이 마이너스상태고
    엔저 등 대외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당분간 보수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금통위는
    미국의 테이퍼링을 앞두고
    금리를 조정하는 것에는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오는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논의된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