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아 반발 여론 업고 [막판 경합]속 우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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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기업은행장의 임기가1주일 가량 남은 가운데,차기 기업은행장 자리를 놓고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 대 내부 출신의
막판 경합이 치열하다.금융권에서는조준희 행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금융권 등에 따르면금융위원회는<허경욱> 전 차관,<조준희> 기업은행장,<김규태> 기업은행 전무를차기 행장 후보로청와대에 추천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하지만[모피아] 출신 후보를 반대하는금융권 및 정치권에서의 저항 여론이 거세짐에 따라<조준희> 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최근 부상하고 있다.“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내부인사 출신을 내치고모피아를 낙하산으로 보내서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기업은행장 [모피아 낙하산] 인사 계획을 단념할 것을강력히 촉구한다”- 김영주(민주당·서울 영등포갑) 의원<조준희> 행장은기업은행 사상 첫 공채 출신 행장으로금융권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송해> 씨를 광고모델로 직접 발탁해소매금융을 강화하는가 하면,[원샷 인사],[한 자리 수 대출 금리 달성] 등으로숱한 화제를 모았다.“조준희 행장은현장을 중시한 [역발상]으로기업은행의 성공을 이끌어냈다.과감한 혁신 진행으로박근혜정부의 [창조금융]에 부합하는 인물이다.특히2010년 행장 부임후 중소기업 대출3년 만에시장점유율을 20.7%에서 22.6%로 끌어올려은행권 부동의 1위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면서시중은행과 대등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관계자하지만기업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만큼관료 출신 행장 선임 가능성도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조준희> 현 행장의 임기는 오는 27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