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아 반발 여론 업고 [막판 경합]속 우세론
  • ▲ 조준희 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임박하면서, 차기 기업은행장 자리를 놓고 막판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데일리 DB
    ▲ 조준희 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임박하면서, 차기 기업은행장 자리를 놓고 막판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데일리 DB


    <조준희>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1주일 가량 남은 가운데,
차기 기업은행장 자리를 놓고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 대 내부 출신
막판 경합이 치열하다. 

금융권에서는
조준희 행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허경욱> 전 차관,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규태> 기업은행 전무를 
차기 행장 후보로 
청와대에 추천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하지만
[모피아] 출신 후보를 반대하는
금융권 및 정치권에서의 저항 여론이 거세짐에 따라
<조준희> 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최근 부상하고 있다.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내부인사 출신을 내치고 
 모피아를 낙하산으로 보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기업은행장 [모피아 낙하산] 인사 계획을 단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김영주(민주당·서울 영등포갑) 의원


<조준희> 행장은 
기업은행 사상 첫 공채 출신 행장으로 
금융권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송해> 씨를 광고모델로 직접 발탁해 
소매금융을 강화하는가 하면, 
[원샷 인사], 
[한 자리 수 대출 금리 달성] 등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다.
 

“조준희 행장은
 현장을 중시한 [역발상]으로
 기업은행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과감한 혁신 진행으로 
 박근혜정부의 [창조금융]에 부합하는 인물이다.
 
 특히 
 2010년 행장 부임후 중소기업 대출 
 3년 만에 
 시장점유율을 20.7%에서 22.6%로 끌어올려 
 은행권 부동의 1위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면서
 시중은행과 대등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관계자
하지만 
기업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만큼 
관료 출신 행장 선임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조준희> 현 행장의 임기는 오는 27일로 끝난다.